반응형
반응형
건축기사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핵심 파트 중 하나가 바로 철근의 이음 및 정착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철근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이음(splicing)과, 구조체와의 강한 결합을 위한 정착(anchorage)은 구조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철근의 이음 및 정착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시공 기준, 그리고 시험 대비 포인트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철근 이음(Splicing)이란?
철근 이음이란, 길이가 부족한 철근을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연속적인 부재로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철근은 생산 및 운반상의 제한으로 일정 길이 이상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어붙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철근 이음 방식의 종류
- 겹침이음(Overlap Splice)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철근을 일정 길이만큼 겹쳐 배근 후 묶는 방법입니다. 소형 철근 및 인장력이 크지 않은 부위에서 사용됩니다.- 인장부 겹침 이음 길이 : 40d40d 이상
- 압축부 겹침 이음 길이 : 30d30d 이상
(* d는 철근의 지름)
- 용접이음(Welded Splice)
두 철근을 맞대고 용접하여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나 고도의 기술이 요구됩니다.- 주로 기둥, 보의 중요한 구조부재에 사용
- 강도 확보는 뛰어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 기계적 이음(Mechanical Splice)
이음기구(커플러 등)를 이용해 철근을 기계적으로 연결합니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품질 관리가 용이합니다.- 최근에는 프리패브 공법, 고층건물에 널리 사용
- 반복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방식으로 평가받습니다.
2. 철근 정착(Anchorage)이란?
정착이란, 철근이 콘크리트 속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충분한 길이를 확보하거나 기하학적 형태를 주어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구조물의 부재 단부나 응력이 집중되는 부위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정착 방식의 종류
- 직선정착(Straight Anchorage)
철근을 곧게 연장하여 콘크리트에 묻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입니다. 일정 길이 이상을 확보해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인장정착 길이 : 일반적으로 40d40d 이상
- 압축정착 길이 : 일반적으로 30d30d 이상
- 갈고리 정착(Hooked Anchorage)
철근의 끝을 90도 또는 135도로 굽혀 콘크리트 내에서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공간이 부족하거나 응력이 큰 부위에 사용됩니다.- 갈고리 길이 : 12d12d 이상
- 굽힘 반지름 : 일반적으로 4d4d 이상
- 머리정착(Headed Bar)
철근 끝에 판 모양의 머리를 부착하여 정착 효과를 내는 방식입니다. 주로 고강도 철근이나 기둥·벽체에서 사용됩니다.

3. 철근 이음 및 정착 시 유의사항
- 철근의 피복 두께 확보: 겹침이음 시 겹쳐진 부위는 전체적으로 콘크리트에 충분히 덮여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둥은 40mm 이상, 보와 슬래브는 30mm 이상 피복이 필요합니다.
- 이음 위치 분산: 철근 이음은 부재의 동일 위치에 집중시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소 이격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5 이상 떨어지도록 배치합니다.
- 응력이 큰 부위에서 이음 금지: 보의 중앙부(인장력이 집중되는 부분)나 기둥 단부 등에서는 겹침이음보다 용접 또는 기계적 이음이 권장됩니다.
- 정착은 설계기준에 따름: KDS 14 20 10(구 KCI) 등의 설계기준에 명시된 정착길이, 정착 방식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4. 건축기사 시험 대비 팁
- '정착 길이', '이음 길이' 관련 수치 암기 필수
시험에 자주 나오는 포인트로, 숫자 단위로 출제됩니다. 예) 인장부 겹침 이음 = 40d40d, 갈고리 정착 = 12d12d - 각 이음·정착 방식의 장단점 정리
보기 문제로 출제될 수 있으므로, 상황별 적합한 이음 방식을 숙지하세요. - 시공 기준 및 규정 숙지
시방서 및 KDS 기준에 따른 피복 두께, 이음 위치 제한 등도 시험에 반영됩니다.
마무리: 철근이음과 정착, 구조물 안전의 핵심
철근이음 및 정착은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구조물 전체의 강도, 안정성,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이론뿐 아니라 실제 시공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까지도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건축기사 공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핵심 이론 시리즈를 업로드할 예정이니 좋아요, 스크랩, 댓글로 응원해 주세요!
반응형
'건축기사 실무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철근의 가스압접부 형상 기준 총정리 (0) | 2025.12.04 |
|---|---|
| 철근 가스압접이란? 원리부터 시공법까지 한눈에 정리 (0) | 2025.12.03 |
| 기둥철근에서의 타이바(Tie Bar) (0) | 2025.12.01 |
| 배력철근의 구조적 역할 및 시공 시 유의사항 (0) | 2025.11.30 |
| 기초공사에서의 PF(Point Foundation) 공법 (1) | 2025.11.29 |
댓글